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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병원 방문 없이 비대면 진료 1100만건… ‘이 질환’ 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3.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올 한 해 누적 ​비대면 진료 건수가 1100만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질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또한 비대면 진료가 늘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30일 대국민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1100만건 수준이었다.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질환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순이었다.

이용 환자의 96.9%는 향후에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 원산협 관계자는 “소아 질환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월별로 보면,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아지는 환절기 3~4월, 9~10월에 비대면 진료 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인 7~8월에도 이용자 수가 늘었다.

 

2024 비대면 진료 현황 /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제공

원산협 측은 비대면 진료가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대안임에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이 이점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원산협 자료에 따르면, 휴일·야간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수령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4.77km에 달했고, 약 수령에 걸리는 시간도 10시간이 넘었다.

원산협 이슬 공동회장은 “4년간 실증사업과 1년 이상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됐다”며 “2025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30/202412300145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