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산도가 높고 강한 색소 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에는 기분을 낼 겸 평소보다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레드와인은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하지만 와인은 다른 술에 비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치아 착색. 막을 순 없을까? 와인은 보통 pH 3.0~3.8로 산도가 높다. 특히 레드와인은 '크로모겐'이라는 강력한 색소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이 물질이 치아 표면을 침투해 치아를 변색시킨다. 또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떫은맛을 내는 타닌도 치아를 얼룩지게 한다. 레드와인보다는 약하지만 화이트와인 역시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 화이트와인에 든 산성 성분이 차이에 구멍을 만들어, 이후 커피나 홍차를 마실 때 음식물의 화학물질이 치아 속으로 잘 침투되기 때문이다. 치아 착색을 예방하려면 와인을 마실 때 와인이 치아 표면에 오래 닿지 않도록 하고, 중간 중간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다. 물로 입을 헹구면 와인의 산도를 낮추고, 침의 흐름을 자극해 입안의 이상적인 산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을 씹는 게 침을 자극하므로 치즈나 과일, 채소 등의 안주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크래커나 젤리 등 달고 치아에 달라붙는 종류의 안주는 피한다. 양치질은 와인을 마신 후 30분 정도 지나서 하는 게 좋다. 산성 음식을 먹은 후에 바로 이를 닦으면 산과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반응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와인이 다른 술에 비해 건강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도, 엄연히 술이다. 연말에는 들뜬 기분에 마시기 쉽기 때문에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와인은 과도하게 마시면 다음 날 숙취도 더 심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표준잔(각 주종에 맞는 술잔, 1표준잔에 함유된 알코올의 양은 10g)을 기준으로 성인 남자는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자는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도수가 13~15%인 와인 역시 와인 잔(150mL)으로 한두 잔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4/202412240200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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