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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갑자기 시야 흐려지고 형체 안 보여” 박규리, 30대에 ‘이 질환’ 겪었다… 얼마나 심각했길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5.



[스타의 건강]
 
트로트 가수 박규리(45)가 30대에 뇌출혈을 겪었던 사연을 전했다./사진=TV조선 ‘질병의 법칙’
트로트 가수 박규리(45)가 30대에 뇌출혈을 겪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9일 TV조선 시사·교양 ‘질병의 법칙’에 출연한 박규리는 30대 시절 뇌출혈 투병을 회상했다. 그는 “30대 시절 뇌출혈을 겪었다”며 “건강을 크게 잃은 경험이 있어 지금은 ‘건강 전도사’를 자처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앞서 여러 방송에서 뇌출혈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뇌출혈로 생사 고비를 넘겼다”며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시신경이 다 터져 앞이 안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이 뿌옇게 변해 (앞에 있는) 형체를 가늠할 수도 없었다”며 “급하게 병원에 방문했고 거기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규리는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후유증 없이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박규리처럼 젊은 나이에도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을까?

보통 뇌 질환은 노년층에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발생한 국내 5만6539건의 뇌출혈 중 13.7%가 20~40대에 나타났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성 뇌출혈’과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이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혈압이 높아지면서 뇌혈관이 터지는 것이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과 혈관벽이 얇아지고, 얇아진 혈관벽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동맥류로 인한 뇌출혈은 뇌혈관이 풍선 형태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터지는 것이다.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뇌출혈이 발생했을 땐 수술과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은 두개골을 절개해 직접 피가 고인 덩어리를 제거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약물치료로는 혈압을 관리해 출혈을 억제한다. 젊은 나이에 뇌출혈을 겪지 않으려면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혈압이 높게 나와도 젊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다. 심지어 자신의 혈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가족력 때문에 선천적으로 뇌혈관이 얇거나 고혈압 위험이 크다면 혈압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고혈압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뇌출혈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뇌출혈이 일어나기 직전에 보통 극심한 두통과 팔다리 마비를 겪는데,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출혈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면 ‘FAST(패스트) 법칙’을 기억하도록 한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 to act’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Face’, ‘Arms’는 각각 웃을 때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른지 살피라는 뜻과 한쪽 팔다리 힘이 약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Speech’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Time to act’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3/202412230116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