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당뇨병 환자 8억 명, 국내 당뇨병 환자 600만 명 시대입니다.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세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법 트렌드, 밀당365가 짚어봤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맞춤형’ 치료를 향해 갑니다. 2. 혈당 강하는 물론 합병증과 비만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병합 요법으로 초기부터 혈당 적극 관리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은 크게 혈당을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혈당’ 중심 치료에서, 초기부터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조기 요법’으로 그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혈압·체중·고지혈증이라는 네 개의 기둥을 관리함으로써 혈당 관리를 수월하게 만들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신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사망 위험을 줄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역시 최근 당화혈색소 목표를 6.5% 이하로 엄격히 설정하며, 치료의 조기 집중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치료 목표가 바뀜에 따라 약제의 사용법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만 이용해 혈당 수치를 낮췄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약제를 하나로 결합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합니다. 환자의 건강 상태에 맞춰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환자의 혈당 수치, 기저질환, 합병증과 비만 여부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약물을 처방한다”며 “이를 통해 초기에 당뇨병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뇨병 초기에 여러 약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한 환자가 순차적으로 단일 약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체중 증가 없이 당화혈색소를 6.5% 미만으로 더 빠르게 낮췄다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당뇨 약의 비약적인 발전 치료법에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당뇨병 환자의 증가세가 첫 번째 이유입니다. 김병준 교수는 “젊을수록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크다”며 “특히 비만한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체중 감소와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 약제의 등장입니다. 기존 약제보다 혈당 강하 효과가 높고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 효과도 보입니다. 대표적인 게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40% 이상이 겪는 만성 신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SGLT2 억제제와 체중 감량 효과와 심혈관계 예방에 도움이 되는 GLP-1 유사체가 현재로써는 당뇨병 치료제의 핵심 약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는 앞으로도 쭉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국내 제약사뿐 아니라 작은 벤처기업에서도 GLP-1 유사체를 개발하는 데 힘씁니다. 이는 당뇨병뿐 아니라 대사기능장애 연관 지방간염, 만성 신장질환, 비만 등 대사성 질환 관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약제입니다. “약제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 높여야” 당뇨병 환자들도 새로운 치료법과 약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효를 내더라도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돕는 기전을 지닌 SGLT2 억제제는 복용 시 소변과 요로·생식기 주변의 당도가 높아지면서 곰팡이가 잘 증식합니다. 임수 교수는 “SGLT2 억제제 복용으로 인한 요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 환자는 미리 증상을 인지하고 생식기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탈수를 막기 위해 매일 두세 잔의 물을 더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치의가 처방한 치료를 잘 따르는 건 기본입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자 약 용량을 임의로 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저혈당을 비롯한 각종 문제를 일으킵니다. 임수 교수는 “GLP-1 유사체는 저용량으로 시작해 용량을 서서히 높여가야 한다”며 “임의로 용량을 늘리다 저혈당을 겪는 환자가 왕왕 있다”고 말했습니다. 약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대표적입니다. 김병준 교수는 “의사의 임무는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에게 알맞게 처방하는 것이라면, 환자는 그에 맞는 생활습관을 열심히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두 박자를 잘 맞추는 것이야말로 당뇨병 최적의 치료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20/202412200161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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