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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갑자가 생긴 변비, 腸 아닌 의외의 '이곳'에 문제 생긴 걸 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상선은 대사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분비 기관이다. 기능이 저하되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여러 증상들이 발생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들에 대해 알아봤다.

◇방치하면 고혈압·탈모·우울증 등 삶의 질 저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다. 피로, 얼굴 부종, 기억력 감퇴, 변비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서서히 진행해 환자가 적응하거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탈모, 소화불량, 체중증가,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은 월경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갑상선세포의 파괴로 인한 일시적인 갑상선중독증이 선행할 수도 있으며, 목 부위의 갑상선종으로 발견되는 때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과 중노년층에서 자주 생긴다, 나이별 추세를 보면 여성의 경우 20대부터 점진적으로 발생이 증가해 60대에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늦게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현진 교수는 “20~30대는 학업과 업무로 인해, 60대는 노화와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로,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만성적으로 있을 수 있다”며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과 유사해 병원 내원이 지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울증 및 인지 저하는 물론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실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2배, 당뇨병은 10%, 우울증은 30% 가량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채혈로 빠른 진단, 올바른 약물 복용이 치료의 핵심
다행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채혈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다. 관련 항체 또한 채혈로 확인할 수 있어, 갑상선자가항체가 양성일 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때로 추가적인 방사선 스캔, 갑상선초음파 시행이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 자체는 간단하지만 올바른 약물 복용이 중요하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 복용 후 최소 30분 이상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침 복용을 놓쳤을 때는 저녁 식사 후 충분한 소화가 된 뒤 취침 전에 복용한다.

대부분 환자들은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라 약의 용량을 서서히 조정해야 하는 예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에 필요한 적절한 양의 갑상선호르몬제 용량이 결정되면, 이후에는 병원에 내원하는 주기를 연 1~2회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약제, 동반된 질환, 체중 등에 의해 갑상선호르몬제 필요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가 지속해서 필요하다. 유현진 교수는 “갑상선기증저하증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7/202412170250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