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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하루 6시간도 부족” 잠 푹 못 잤더니, 등 굽고 주름진 얼굴의 ‘골룸’ 됐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9.

수면의 중요성
 
골룸처럼 허리 굽어 있는 여성 모형 사진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았을 때 신체가 영화 속 ‘골룸’의 모습처럼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영국의 침구‧매트리스 회사 ‘벤슨스 포 베드즈’는 수면 전문가인 소피 보스톡 박사와 협력해 하루 평균 6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여성의 신체가 2050년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모형을 제작했다.

이들은 여성 모델에게 ‘한나’라는 이름을 부여한 후, 관찰 결과를 공개했다. 그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여럿 생기는 등 피부 노화가 발생했고, 자세는 굽어있었다. 수면장애로 인해 발생한 탈모 증상도 나타났다. 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내장지방이 축적된 모습이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연상케 했다.

보스톡 박사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장기간의 수면 결핍은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수면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나의 사례를 통해 현재 자신의 수면 부족 징후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잠이 부족하면 여러 정서적‧신체적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몬태나주립대 연구팀은 50년간 5715명이 참여한 수면 관련 연구 데이터 154건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늦은 시각까지 못 자거나 ▲너무 적게 자거나 ▲수면 중 자주 깨는 세 가지 유형 참가자 모두 긍정적인 감정이 줄고 부정적인 감정은 늘었다. 수면이 부족한 참가자들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불안 증상이 증가했다. 기쁨, 행복, 만족을 느끼는 정도는 감소했다.

잠은 충분히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기도 한다. 자는 동안엔 자율신경 중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 활성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이에 자는 동안에도 교감신경의 각성 상태가 유지되면,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이 증가해 혈당이 오른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우리 몸은 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문제는 과분비된 인슐린이 지방 분해와 연소를 막고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잠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는 것 또한 지방 축적을 부추긴다.

피부에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 건강에는 각종 호르몬이 관여한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활성화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 코르티솔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콜라겐 등을 분해해 주름이 생기는 것을 촉진한다.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수면 호르몬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잠드는 게 좋다. 잘 때는 빛을 차단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숙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등 빛 등에 노출되면 뇌에서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6/202412160222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