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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얼굴 비대칭 되고, 입 안 열려”… 일주일간 ‘이것’만 먹은 20대 男, 부작용 보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8.

[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일주일간 소시지롤만 먹고,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미러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일주일간 소시지롤만 먹고, 부작용을 겪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사즈 카벳(25)은 7일간 소시지롤만 먹는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는 “평소에 소시지롤 먹는 거를 좋아했다”며 “저렴한 음식이기도 했고,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침‧점심‧저녁 모두 소시지롤을 먹은 그는 일주일 동안 여러 지점의 매장을 방문해 총 36종류의 소시지롤을 먹었다. 사즈 카벳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5~6개를 먹었고, 많이 먹었을 때는 8개 정도 먹었다”며 “열량은 높았지만, 매일 자전거를 탔고, 하루에 8000걸음 이상 걸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주일간의 도전이 끝난 후, 그는 2kg 정도가 빠졌다. 하지만, 이틀 후 아침 얼굴 한쪽이 퉁퉁 부었다. 사즈 카벳은 “챌린지는 생각보다 쉬웠는데, 갑자기 입을 제대로 열 수 없을 정도로 얼굴이 부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그는 영양 불균형이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며칠 후 회복한 사즈 카벳은 “체중은 줄었지만,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며 “이 도전을 추천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즈 카벳이 일주일간 먹었던 소시지롤 속 소시지는 초가공식품 중 하나다. 초가공식품은 여러 가공을 거쳐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을 말한다. 식품 가공 정도를 기준으로 만든 식품분류체계(NOVA)에 따른 분류로 가장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조리가 간편하고 중독성 높은 식품이다. 이 식품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는 매우 많다. 학술지 ‘The BMJ’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32가지의 건강상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1% 증가하고 ▲우울증 위험은 22% 증가하고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된 사망 위험이 50% 증가하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이 12%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영국 브리스톨대‧국제 암 연구소 연구팀이 성인 45만111명을 대상으로 34가지 암과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입‧목구멍‧식도 등 상부 소화관 암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가공식품을 10%만 더 많이 섭취해도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23%, 식도암 발병 위험이 24% 높아졌다.

문제는 초가공식품이 중독성까지 강하다는 것이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해 중독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 36개국의 281개 연구를 분석했더니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이 술보다 강하고 담배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에게 강한 중독성을 보였다.

한편, 사즈 카벳처럼 소시지롤만 먹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면역력 저하‧피로감‧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지방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인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3/202412130231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