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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뼈를 '튼튼'하게… 약 대신 '이 운동' 어때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1.

사진=헬스조선 DB

골다공증 환자 수가 2018년 98만 1000명에서 2022년 118만 4000명으로, 5년 새 약 21%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골다공증은 뼈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으로도 쉽게 골절될 수 있는 질환이다. 한 번 골절되면, 재골절률은 3배로 커진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데, 압력을 가하는 운동으로 뼈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체중을 이용해 골밀도를 높이는 골다공증 예방 운동을 한장운동법에서 소개한다. '골다공증 예방 운동' 두 번째 운동은 '스쿼트&카프 레이즈'다. 콰트 김규남 운동지도사 도움말로 알아봤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

◇체중 이용한 근력 운동, 골다공증 예방 효과 커
뼈에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 뼈를 형성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활성이 촉진된다. 골밀도가 강화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효과가 큰 뼈는 허벅지 뼈(대퇴골)와 정강이 뼈(경골)다. 체중을 이용한 맨손 운동으로, 본인에게 적절한 압력을 간단하게 가할 수 있다. 뼈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도 단련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은 체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골밀도 유지와 관련된 부갑상선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하고, 에스크로겐 등 골밀도 감소 억제 호르몬 생성을 촉진한다.

◇허벅지·종아리 근육 단련해야
스쿼트&카프 레이즈 운동은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그리고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 가자미근을 모두 이용한다. 쪼그려 앉는 스쿼트 동작으로 허벅지 부위를, 뒤꿈치를 드는 카프레이즈 동작으로 종아리 부위를 단련할 수 있다. 이때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에 적절한 자극이 가해진다. 하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칼슘 등 영양소 운반도 잘 된다. 또 근육과 뼈 연결 부위인 관절을 강화해 뼈가 더 안정적으로 지지되게 한다.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낙상'이다. 골절의 주요 원인이 낙상이기 때문이다. 스쿼트&카프 레이즈 운동은 균형 감각과 협응력을 개선해 낙상도 예방한다. 스쿼트 동작은 하체와 코어 근육을 활성화해 몸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카프레이즈 동작은 발목과 발바닥 근육을 강화해 미세한 균형 조절 능력을 향상한다. 또 골다공증과 관련 깊은 질환으로 당뇨병이 있는데, 카프레이즈는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인 질환이다. 미국 휴스턴대 마크 해밀턴 교수팀 연구 결과, 카프레이즈중 가자미근이 혈중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 '스쿼트&카프 레이즈' 운동 따라 하기

 

사진=콰트

▶동작=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끝은 15~30도 정도 바깥으로 돌린다. 무릎도 함께 돌린다. 고관절이 뻣뻣할 만큼 넓게 연다. 발바닥으로 바닥에 놓은 수건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발 안쪽 아치를 살리고, 발목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다. 복부에 힘을 줘, 배꼽 주변이 단단해지도록 한다. 상체를 반듯하게 세우고, 양손을 가슴 앞에서 포개어 잡는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 상체는 그대로 세운 채, 고관절을 접어 엉덩이가 바닥과 가까워지도록 2~3초에 걸쳐 천천히 낮춘다. 이때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야 한다. 엉덩이가 무릎과 비슷한 높이까지 내려가면, 발바닥으로 바닥을 밀어내면서 고관절과 무릎을 편다. 동시에 발가락과 발 앞쪽으로 힘을 줘 뒤꿈치를 들어 올린다. 뒤꿈치만 바닥에 내리며 준비 자세로 돌아간다. 엉덩이를 낮출 때 숨을 들이마시고, 뒤꿈치를 들면서 내쉰다.

▶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엉덩이를 내렸다가 뒤꿈치를 들어 올리며 온몸을 펴는 것을 1회로, 1세트에 15회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 휴식은 1분 내외로 짧게 쉬는 게 좋다.

▶주의해야 할 자세=동작 중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바닥은 아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잡은 뒤, 전체 면적을 사용한다. 엉덩이를 낮출 때,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거나 발가락에 체중이 실리지 않아야 한다. 또 엉덩이가 과도하게 뒤로 빠져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면 안 된다. 동작 중 허리나 등이 둥글게 말리지 않도록 배에 힘을 줘야 한다. 허리,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동작을 중단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4/202412040225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