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만 들어가면 30분에서 1시간까지 함흥차사인 사람이 있다. 온라인 상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화캉스(화장실+바캉스)'라는 단어도 생겼다. 이때 단지 자신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있는 게 아니라, 정말 배변을 누는 시간이 긴 것이라면 '대장암'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대장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국내 20~49세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제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연구에서 조사대상 42개국 중 우리나라의 젊은 대장암 발병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설문 조사 결과, 배변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5.2분이다. 변비인 사람은 이 시간이 길어지는데, 변비는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캘리포니아 시티오브홉 병원 위장내과 랜스 우라도모 교수는 "대장 내부에 종양이 커지면 대변의 이동을 막아,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며 "출혈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대장암이라면 ▲잔변감이 들거나 ▲변이 가늘어지거나 ▲복통이 생기거나 ▲급격히 체중이 변하거나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되거나 ▲피로가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장암 동반 증상 없이, 변비가 심하다면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적절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과자류의 군것질은 금물이다. 야채와 과일 섭취는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오이, 양배추, 브로콜리, 양상추, 우엉, 당근, 감자, 고구마, 토란, 연근 등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김, 한천, 톳 등 해조류, 보리, 현미, 율무 등 곡류, 콩, 팥, 완두콩, 청국장, 비지 등 두류, 대부분의 과일류에는 변비해결에 좋은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적당한 운동도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가벼운 산책 정도만 해도 장을 자극할 수 있다. 한편,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만으로 다양한 항문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문진 교수는 "변기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려 치핵 발병 위험이 커진다"며 "치핵은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이 발생하는 치루 가능성도 높인다"고 했다. 치핵은 항문 점막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로,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통증없이 잔변감과 혈변을 유발하고, 외치핵은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변기에 오래 앉아있으면 골반저 근육을 악화하고, 직장 탈출증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15/202411150240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종류별 암 > 대장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불과 25세에 대장암 말기”… 英 20대 여성, ‘3가지 신호’로 알았다 (0) | 2024.11.19 |
---|---|
스크랩 암은 유전? 식습관 고치면 막을 수 있는, 국내 두 번째로 많은 ‘이 암’ (0) | 2024.11.08 |
스크랩 2030 환자 급증하는데… 진단받으면 대장암 직행? (0) | 2024.10.30 |
스크랩 "홍삼, 대장암 성장 억제 효과 있다" (0) | 2024.10.30 |
스크랩 “80세 이상 4기 대장암 환자, 완전 절제가 더 효과적” (0)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