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극심한 피부 질환을 앓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극심한 피부 질환을 앓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에미 로버트슨(35)은 피부에 약간의 건조함을 느꼈다.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했고, 두피부터 발끝까지 점점 퍼져나갔다. 몇 주 후, 잠에서 깨어난 에미 로버트슨은 자신의 몸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의 머리부터 끝까지 통증과 함께 붉은 딱지로 온몸이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에미 로버트슨은 “내 모습이 마치 괴물처럼 느껴졌다”며 “매일 지옥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며 “눈 위 피부에 건조함이 느껴지더니 몇 주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에미 로버트슨은 오랜 기다림 끝에 병원 진단으로 약 처방을 받았지만, 딱히 효과가 없었다. 그는 “옷을 제대로 벗을 수 없고, 손을 움직이기 어려워 운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고, 손톱도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나는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아서 실내에만 머물렀다”고 말했다. 에미 로버트슨은 새로운 건선 약을 처방받았고, 다행히 2~3주 안에 증상이 호전되다가 완전히 사라졌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매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 로버트슨이 겪은 건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건선, 점막‧두피 등 어디에나 생기는 질환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기본적인 모양은 동전처럼 동글동글하다. 하지만 이들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크기가 작은 것도 있고, 융합이 이뤄지면 손바닥보다 더 큰 판을 이루기도 한다. 건선은 ▲붉은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가려움증이 생기고, 극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건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에나 다 생길 수 있다. 다만, 얼굴이나 손등 같은 노출된 부위엔 잘 생기지 않는 편이다. 건선은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옷에 의해 감춰져 있는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마찰과 압박, 스침이 있는 곳에 흔하다. 경우에 따라 입속이나 요도 등 점막 부위에도 생길 수 있고, 두피에도 잘 생긴다. 건선 환자들의 상당수가 굉장히 심각한 정도의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심리적으로 큰 위축감으로 간혹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동반 질환 중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들이 있기도 하다. 또 직장이나 결혼, 대인관계 등 사회적 영역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뇨나 고혈압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질환인 반면, 건선은 언제든지 눈에 보일 수 있는 피부병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리하고,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진단은 대부분 전문의가 눈으로 보고, 만지는 등 진찰을 통해 임상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일부 건선인지 다른 질환인지 분명치 않은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만성 습진이나 비강진, 드물지만, 일부 피부암 등과 혼동할 수 있을 때는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우선 경증은 가장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도포제로 치료한다. 중등증과 중증 영역에 들어가게 되면 주로 경구제(먹는 약), 광선 치료 등을 한다. 건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스트레스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잘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을 마련해 놓기를 권한다. 또한,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대사 이상 질환이 건선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14/202411140205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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