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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스크랩 [신간] ‘위생의 시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8.

 
출처:의사신문
'위생의 시대'는 과학·보건·사회라는 새로운 틀로 한국 현대사를 재구성하며, 건강과 위생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탐구한 책이다.
'과학·보건·사회 총서'의 첫 번째 주제인 이 책은 개항 이후 문명화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위생이 강조되던 시기를 집중 조명한다. 그 속에서 신체와 건강에 대한 개념, 이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보건 체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중첩되어 발전했는지 다채로운 연구를 통해 보여준다.
이 책은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문만용 교수가 집필한 서문과 종설을 시작으로, 1부 '식민지 의료', 2부 '식민지 건강과 과학 연구', 3부 '위생과 식민지 조선 사회'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식민지 시기의 의사와 병자의 모습을, 2부는 콜레라 백신 연구나 비타민 도입 등 식민지 과학의 역할을, 3부에서는 학교 신체검사와 경성의 위생공학을 통해 조선 사회에서 위생 개념이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전사(前史) 격인 보론에서는 19세기 조선의 의약 풍경을 다루며, 개항과 식민지 시대의 보건 문화를 이해하는 틀을 제시했다.
한국 현대사의 위생과 보건을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 사회의 이면을 깊이 있게 분석한 '위생의 시대'는, 보건과 과학의 관점에서 근대 한국의 형성과 그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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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