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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남들보다 추위 잘 타는 나, ‘여기’에 지방 몰려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1. 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들보다 유독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있다. 열을 잘 빼앗겨 추위를 쉽게 타는 체질일 수도 있지만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복부에 집중된 지방
보통 뚱뚱한 사람은 추위를 덜 타고, 마른 사람은 추위를 더 탄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지방은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런 이유로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보다 추위를 덜 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고 추위를 덜 타는 것은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복부에 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추위에 훨씬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위를 막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렸기 때문이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나,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겨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근육 부족
하체 근육이 부족해도 추위를 잘 탄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 근육이 충분히 있어야 열이 잘 발생한다. 근육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키면서 에너지를 생성해 열을 높인다. 팔, 다리 근력 운동을 한 후 만져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몸 근육의 대부분은 허벅지·엉덩이 등 하체 근육이 차지한다. 따라서 하체가 부실하면 근육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는 몸이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한편,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는 것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도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등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할 물질이 몸속에 쌓이게 된다.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추위를 많이 타게 만든다.

◇우울증
우울증이 있어도 추위를 잘 탈 수 있다. 우울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햇빛을 통해 생성되는데, 추운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세로토닌 합성이 줄어든다. 따라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어 추위를 많이 느낀다. 추위 외에도 집중력이 심하게 떨어졌거나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하다면 우울증 신호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01/202411010185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