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미국 머크)가 지난 분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판매 호조와 새로운 의약품의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실적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과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나비르)'의 실적 부진으로 일부 상쇄됐다. MSD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166억5700만달러(한화 약 23조원)로, 시장 예상치인 164억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MSD의 3분기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제품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성분명 소타터셉트)'다. 키트루다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74억2900만달러(한화 약 10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시장 예상치인 72억 달러를 넘어섰다. MSD는 키트루다가 삼중음성유방암,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의 초기 단계 적응증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전이성 암종에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윈레브에어는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2분기에 출시한 폐동맥 고혈압 신약으로, 1억4900만달러(한화 약 20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물용 의약품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14억8700만달러(한화 약 2조500억원)를 기록했으며,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가다실9과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항당뇨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자누메트(성분명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는 부진했다. 가다실·가다실9의 매출은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1% 감소한 23억600만달러(한화 약 3조1800억원)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 24억6000만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라게브리오의 매출은 3억8300만달러(한화 약 5200억원)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으며, 자누비아/자누메트는 제네릭(복제약)과의 경쟁으로 인해 42% 감소한 4억8200만달러(한화 약 6650억원)의 실적을 냈다. 전체 순이익도 31억5700만달러(한화 약 4조3500억원)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MSD는 이에 대해 안과 생명공학회사 아이바이오 인수와 중국 큐론의 이중특이항체 신약 후보물질 'CN201' 인수, 다이이찌산쿄로부터 받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상용화 계약 확대 관련 지불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MSD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634억~644억 달러에서 636억~641억 달러로 조정했다. MSD 로버트 데이비스 최고경영자는 "당사의 파이프라인은 발전·확장하고 있다"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더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01/202411010188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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