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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손톱에 없던 ‘흰 점’이… ‘이 병’ 의심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0. 24.

손톱이나 발톱의 흰 반점은 외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그래픽=김민선
손톱이나 발톱에 이유 모를 흰 반점이 생길 때가 있다. 조금 두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지만, 드물게 흰 반점은 감염이나 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들이 소개한 흰 반점의 다섯 가지 원인을 알아본다.

◇외상
손톱 흰 반점의 가장 흔한 원인은 부상으로 인한 손톱 외상인 경우다. 가령 딱딱한 표면에 손톱을 부딪치거나, 손톱에 무언가가 끼거나, 손톱을 물었을 때다. 이외에도 네일아트를 할 때 사용되는 도구, 광택제 및 화학 물질 등으로 인해서도 손톱에 흰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시간이 지나면서 손톱과 함께 서서히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손톱을 짧게 다듬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고,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 게 좋다. 손톱강화제를 사용해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
일부 곰팡이 감염은 곰팡이 감염과 관련됐다고 알려진 노란색이 아닌, 손발톱의 흰색 변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는 '표재성 백색 글리코마이시스'라고 불리는 특정 곰팡이 감염증으로, 손톱 윗부분이 하얗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는 병원에서 항진균 치료제를 처방해 치료한다.

◇건선
건선도 손톱 반점을 유발할 수 있다. 건선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붉어지는 자가 면역성 피부질환이다. 건선이 있으면 손톱판이 손톱 바닥에서 분리돼 하얀 반점이 형성되는'조갑박리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건선성 손톱은 국소 치료로는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전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약물
특정 약물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흔하게는 화학요법 약물과 설폰아미드와 같은 장기 항생제다. 항암치료 부작용으로도 흰 반점이나 가로줄이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과 유사한 원리인데, 항암치료에 쓰이는 일부 약물로 인해 손톱을 만드는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발생한다.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의 약 40% 정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 부족 등
간 질환, 신장 질환, 심부전 등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손톱의 절반(가로)이 완전히 흰색일 때는 신장 질환의 지표일 수 있다. 또한, '뮈르케 선'이라고도 하는 손톱 위 가로로 보이는 흰 선은 알부민 단백질의 결핍, 영양실조 등을 의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원형 탈모증, 편평태선,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다른 피부 질환도 손톱에 하얀 반점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카란 랄 박사는 "손톱 반점이나 선이 걱정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며 "특히 반점이 ▲손발톱과 함께 자라지 않거나 ▲약물 등 치료에 사라지지 않거나 ▲손톱이 붓거나 ▲색이 변하거나 ▲선이나 반점이 균일하게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피부과에 내원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0/22/202410220213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