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병원에 가는 첫 번째 이유는 아프기 때문이다. 국내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입원 환자 23만 명의 주 증상과 진단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위가 통증, 즉 아픈 것이었다. 이어서 항암치료, 종양, 호흡곤란, 출혈 등이 꼽혔다. 아파서 병원에 가지 않으려면 일찍 발견해서 치료받거나 예방해야 한다. 이를 위한 제도가 건강검진이다. 아플 때 가는 병원과 아프지 않을 때 받는 건강검진센터의 차이를 알면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첫째 한 검진센터를 지정해 꾸준히 받는 것이다. 건강검진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목표는 ▲조기 발견 ▲경과 관찰이다. 암을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 또 중요한 것이 몸의 변화를 지켜보는 일이다. 혈압이나 혈당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한 번 만에 파악하기는 어렵다. 꾸준히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 용종(폴립)도 바로 수술이나 시술로 떼어내지 않고 지켜볼 때도 있다. 한 번은 A검진센터에서, 다음에는 B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으면 몸의 변화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둘째 검진 결과에 따라 운동, 체중 감량 등을 실천해야 한다. 건강검진은 받기만 하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혈압-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을 때 운동, 식사요법으로 체중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검진의 의미가 크게 희석된다. 셋째 아플 때는 해당 진료과의 진료를 먼저 고려해라.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데 건강검진을 받아볼까?”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쉽게 숨이 차면 호흡기내과나 심장내과의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 진료과를 잘 모를 때는 동네 의원에서 진료받으면 의사가 전문적인 진료를 안내해준다. 건강검진센터가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진료과 전문의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넷째 질병의 트렌드를 살펴보라. 최근 한국인의 암 통계를 보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이 늘고 있다. 비만 인구의 증가,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증가하고 있는 암의 가족력이 있는 등 고위험군은 해당 암 검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다섯째 생애주기별 질병의 변화도 고려하라. 여성은 폐경을 지나면서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 여성 고혈압 환자 중에는 60대 이후에 처음 진단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회성 혈압 측정에 그치지 않고 변화를 살펴보고, 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상담과 교육도 받아야 한다. 광주광역시 북구 더강한내과 건강검진센터 박종익 원장은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체중 조절,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을 실천해야 건강검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6/202409260204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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