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사는 엠마 스네이프(34)는 ‘상피모양혈관내피종’ 때문에 심한 기침에 시달렸다. 엠마 스네이프(왼쪽)와 킴 스네이프(오른쪽) 사진./사진=더 선
영국 30대 여성이 희귀암 증상을 감기로 오해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엠마 스네이프(34)는 지난 2월 감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잦은 기침을 보이자, 처음에 그는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상이 낫지 않아 스네이프는 병원을 방문했다. 처음에 의료진은 스네이프의 증상을 듣고 폐렴을 의심했다. 그런데, 정밀 검사 결과 ‘상피모양혈관내피종(epithelioid hemangioendothelioma)’을 진단했다. 의료진은 스네이프의 폐에 종양이 20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네이프는 “완치하기 어렵다고 들었다”며 “단순 기침으로 생각했는데 암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엠마 스네이프는 현재 쌍둥이 동생인 킴 스네이프와 함께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스네이프가 겪고 있는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어떤 질환일까?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혈관 내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보기 드문 혈관 종양으로, 연부조직이나 간, 폐, 뇌 등 다양한 부위에서 생길 수 있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악성 종양이며, 환자에 따라 종양의 성장 속도는 다양하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질환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증상이 있다면 종양 발생 부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살이 빠질 수 있다. 특히 엠마 스네이프처럼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이 폐에 발생하면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각혈, 호흡곤란까지 겪을 수 있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정확한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환자들은 종양이 한 개일 경우 수술적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치료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기대수명이 짧다고 알려졌다. 환자 중 절반은 5년 내로 사망에 이른다. 상피모양혈관내피종은 100만 명 중 1명 미만으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주로 젊은 나이에 발생하며, 여성 발병률이 더 높다고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5/202409250190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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