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육체적 바람보다 치명적”… 연인이 ‘정서적 바람’ 피우고 있단 신호 5가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27.

 
미국 데이트 코치가 연인이 정서적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심 징후 5가지를 공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인의 바람에도 종류가 있다. 크게 육체적 바람과 정서적 바람으로 나뉜다. 둘 다 관계를 해치는 치명적인 요소지만, 연인‧부부관계 전문가들은 육체적 바람보다 정서적 바람이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연인‧부부관계 전문가이자 미국 사교 행사 모임인 싱글 앤더 시티(Single and the City) 설립자인 앰버 솔레티는 “육체적 바람보다 정서적 바람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정서적 바람이 연인‧부부관계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솔레티는 “정서적 바람은 내 연인이 누군가와 정서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때 시작된다”며 “단순한 우정과 다르기 때문에 기존 결혼 생활을 파괴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서적 바람을 피우면 연인에게만 공유하던 사적인 부분을 다른 사람과도 공유해 연인, 부부 사이에만 있는 관계적 특별성이 줄어들 수 있다”며 “이는 깊은 친밀감을 나타낸다”고 했다. 또 “정서적 바람은 궁극적으로 연인에 대한 배신과 충격을 안겨줄 수 있어 더 나쁘다”고 했다. 원나잇이나 성관계 파트너 같은 육체적 바람은 상대방의 정서, 일상, 생각에 대해 깊이 알지 않고 ‘성적인 관계’만이 목적이지만, 정서적 바람은 생각과 삶에 대한 고민 등을 나누고 감정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특히 회피형 성격인 사람이 바람을 잘 피운다는 주장이 있다. 회피형 성격은 비난이나 거절을 두려워해 갈등 상황을 무조건 피하려는 성격적 유형이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관계성 전문가이자 심리학 석사인 레이첼 델토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회피형 성격인 사람들이 정서적 바람을 잘 피운다”며 “회피형의 경우 연인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해 연인에게 충분한 사랑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다른 이성들에게 여지를 주거나 관계를 돈독히 해 연인을 대체할 이성을 남겨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토는 “정서적 바람을 통해 누군가와 연결돼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것은 결과적으로 육체적 바람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를 만든다”고 했다.

미국의 데이트 코치 그레이스 리는 연인이 정서적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의심 신호 5가지를 공개했다. 그레이스에 따르면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을 때 ▲(누군가에게) 문자가 온 휴대전화를 보고 웃을 때 ▲자신의 친구에 관한 질문에 회피할 때 ▲자신의 현재 위치에 대해 알려주지 않을 때 ▲자기 SNS를 공개하지 않을 때 등이다. 그레이스 리는 “관계에 대한 확신이 없어 연인에 대한 책임감이 떨어져 정서적 바람을 피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람도 중독될 수 있다. 바람을 피우면 ▲감정 ▲행동 ▲욕망 조절 ▲기억에 관여하는 변연계가 활성화된다. 변연계에서 도파민, 욕망, 배덕감이 발생한다. 특히 사회적 금기를 어기거나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 했을 때 느끼는 쾌감인 배덕감은 바람에 중독되는 주요 원인이다. 바람에 중독된 사람은 도파민을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없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자극에 중독돼 전두엽과 대뇌피질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바람을 반복해서 피우면 인내심이 부족해지고 죄책감과 수치심을 인지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뇌는 현실 인식이나 합리적 사고를 멈추고 오로지 욕망으로만 작동한다. 결국 바람이 주는 강력한 자극에 대한 의존적 집착과 갈망으로 바람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25/202409250150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