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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복부에 살찌더니”… 12cm 종양 발견된 英 여성, ‘이 암’으로 드러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6.


[해외토픽]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복부 팽만감을 느낀 후 난소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왼쪽)과 후(오른쪽)이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복부 팽만감을 느낀 후 난소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예비 신부 알렉스 맥길리브레이(26)는 허리와 엉덩이 통증과 함께 오른쪽 사타구니 아래쪽을 무작위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필라테스와 요가도 시작했는데, 오히려 증상은 악화됐다. 알렉스 맥길리브레이는 “처음에는 별생각이 없어 그냥 무시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복부 팽만감이 심하게 느껴졌다”며 “배가 심하게 부풀어 올랐고, 임신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증상과 함께 변비까지 생긴 알엑스 맥길리브레이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맹장염이 의심돼 곧바로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그는 맹장염이 아닌 난소암을 진단받았고, 12cm×13cm와 7cm×8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맥길리브레이는 “내가 앓고 있는 암의 유형은 여성에게 드문 암이다”며 “저는 운이 좋았다. 난소암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어 시간이 지난 후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화장실 습관의 변화가 생기는 등 흔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소암은 여성의 생식기관인 난소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뜻하는데, 병기에 따라 1~4기로 나눠 구분한다. 난소암 1기는 난소에만 한정된 경우를 말하고 2기는 암이 자궁, 나팔관, 골반 등으로 전이된 상태를 뜻한다. 암이 간, 대장, 소장 등 복강 내 기관까지 번졌다면 난소암 3기로 분류하고, 뇌와 폐 등으로 전이됐다면 4기로 진단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생리불순 등의 증상 외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다. 하복부 통증이나 복수로 인한 복부 팽만, 빈뇨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난소암이 이미 몸 다른 곳으로 전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체중감소, 구토 등과 같은 일반적인 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난소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는 만큼 대부분의 환자가 암이 상당히 전이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된다.

따라서 난소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빠른 시기에 난소암을 발견한다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또, 난소암은 발병 초기에 발견하는 것 외에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합리적인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질 초음파를 통해 수검자의 난소 종양을 찾아내고, 혈액검사를 통해 악성 위험도를 추정해 난소암을 진단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2/202409120144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