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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테무에서 산 ‘빵 모양 조명’, 알고보니 진짜 빵? 먹으면 어떻게 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6.

 
실온에 오래 둔 빵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을 수 있으니 먹지 말아야 한다./사진=틱톡 ‘froginahatgirl’ 채널 캡처
해외 한 소비자가 중국 온라인 소핑 플랫폼 ‘테무’에서 산 빵 모양 조명이 알고 보니 진짜 빵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froginahatgirl’이라는 닉네임의 틱톡 유저는 지난 3일 자신의 계정에 “Pls explain temu(테무, 설명해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굉장히 더운 날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테무에서 산 크로와상 모양 조명 주변으로 수백 마리 개미가 몰려 있었다”고 말했다. 조명이 든 크로와상을 반으로 쪼개 일부 조각을 뜯어서 먹기도 했다. 해당 조명은 진짜 크로와상의 밑 부분을 뚫어 조명을 넣은 후, 겉을 레진으로 코팅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기심에라도 따라 먹지 않는 게 좋다. 조명에 사용된 빵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지났는지, 곰팡이는 없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온에 오래 둔 빵을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유통기한이 지난 빵은 20일까지 먹어도 괜찮다는 한국소비자원 실험 결과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는 빵이 세균 등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0~5도에 냉장 보관했을 때다. 상온에 둔 빵은 유통기한이 지난지 6일 째부터 빵 표면에 곰팡이가 검출되기 시작했다. 특히 크림빵과 케이크는 크림 때문에 유통기한이 경과 2일째부터 일반 세균이 급격히 늘었다.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눈으로 보기에 멀쩡하더라도 먹어선 안 된다.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빵에도 곰팡이가 있을 수 있다. 빵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곰팡이 부분만 도려내고 먹지 말고, 곰팡이가 안 보이는 부분까지 통째로 폐기하라 하는 이유다. 실수로 곰팡이를 먹었다간 구토, 구역감, 설사, 복통,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빵에 코팅한 레진도 문제다. 레진은 엄연한 화학물질이다. 굳은 상태에선 독성이 없다고 하나 섭취해서 좋을 게 없다. 국내에서 공예용 레진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된다. 더 세부적으로는 ‘광택 코팅제’나 ‘특수목적코팅제’에 속한다.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은 사무실 등 일상적 공간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 중 인체 위해 가능성이 있다고 환경부 장관이 지정 고시한 것이다. 액체 상태의 레진이 굳을 때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기가 두통, 구토, 피부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1/202409110273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