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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성관계 후 ‘이 약’ 먹었을 뿐인데… 온몸에 발진 가득, 무슨 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9. 11.

[해외토픽]
 
미국 19세 소녀가 응급 피임약 복용 후 피부 질환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은 이 소녀에게 나타난 피부 질환 증상 사진./사진=에도리움 저널
미국 19세 여성이 응급 피임약 복용 후 극심한 피부 질환을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육군 병원 항공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과거 병력이 없는 19세 미군 여성이 갑자기 통증이 있는 결절이 생김과 함께 정강이에 멍이 들었다. 그는 불에 타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고 묘사했다. 특별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그는 이러한 증상이 느껴지기 약 일주일 전 성관계 후 응급 피임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피부 검사 결과, 약 4~5cm의 피하결절이 발견됐고, 결절성 홍반을 진단받았다. 약물 복용 후 추적 관찰 결과, 다행히 증상이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고됐다.

결절성 홍반은 피하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양측 대퇴부에 완두 크기 또는 달걀 크기로 살짝 돋아오른 홍색 결절이 생기는데, 상당히 단단하고 누르면 아프다. 다리 외에도 몸통이나 팔에 발생하기도 한다. 드문 경우지만, 발열이나 권태감,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 결절성 홍반은 피임약과 같은 약물에 대한 반응, 감염 또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피임약을 먹으면 일부에서 특정 성분에 대한 호르몬 알레르기로 인해 결절이나 홍반,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피부의 돌기를 확인해 결절성 홍반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데, 때때로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생검(소량의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검사)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결절성 홍반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호전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리 들어올리기, 항염증제 복용하기, 부기 줄여주는 약물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용하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 사례는 ‘에도리움 저널’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2/202409020207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