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위암에서 사용되던 면역억제제의 적응증이 조정될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는 오는 9월 26일 회의를 열고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암 등에서 면역억제제 적응증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FDA ODAC은 PD-L1 발현이 환자 선택을 위한 예측 바이오마커로 적절한지, PD-L1 발현에 따라 정의된 하위집단에서의 이익-위험 차이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현재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암 등에서 면역억제제가 허가돼 사용돼왔는데, 이를 PD-L1 발현 수치를 기반으로 축소할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는 것이다. FDA ODAC가 면역억제제의 위암 적응증을 눈여겨 본 이유는 PD-L1 음성 위암 환자에서의 효능 때문이다. 이에 위암 1차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는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BMS 옵디보(니볼루맙), 베이진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 등이 논의 대상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세 약물의 공통점은 전이성 위/위식도접합부암 1차 치료 환경에서 PD-L1 양성 환자들에게서 효능이 집중됐다는 점이다. FDA는 "그동안 PD-L1 발현은 치료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였고, 면역 억제제는 PD-L1 발현 종양에서 더 효과가 높았다"면서도 "다만 위암에서는 면역억제제가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켰지만, 그럼에도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키트루다는 HER2 양성 위/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KEYNOTE-811 연구에서 로슈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허셉틴+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켰다(95% CI 0.60~0.87; P=0.002). 이 중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집단에서 무진행생존(PFS)의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이들 환자집단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은 30% 감소했다(95% CI 0.58~0.85).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집단의 전체생존(OS) 중앙값은 키트루다 투여군이 20개월, 위약군 15.7개월로 사망 위험이 19%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95% CI 0.67~0.98). 반면 PD-L1 음성 환자 일부에서는 종양 진행의 이점이 없었다. 아울러 HER2 음성 진행성 위/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과 항암화학요법 단독투여를 비교한 임상3상 KEYNOTE-859 연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분석 결과,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집단에서 키트루다군의 OS 중앙값은 13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 11.4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26% 줄였다(95% CI 0.65~0.84;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ygyang@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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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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