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위약(僞藥)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장기간 겪고 있는 18~30세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위약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위약을 먹는 그룹과 먹지 않는 그룹으로 나눈 뒤, 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실험군에는 캡슐약이 위약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위약 효과에 대한 정보와 위약 복용 지침(매일 오전, 오후 2회 복용)을 제공했다. 위약에는 어떤 약효를 낼 수 있는 활성성분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불활성 섬유질이 들어 있었다. 연구 결과, 위약을 매일 두 차례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주 뒤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참가자들은 위약이 사용하기 쉽고 부담스럽지 않으며 상황에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는 "약의 효능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을 챙겨 먹음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는 느낌을 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 저자 다윈 게바라 박사는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감정 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정신과 상담을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유용한 치료법으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응용 심리학:건강과 웰빙(Applied Psychology: Health and Well-Being)’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6/202408260181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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