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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땀 비 오듯 흐르더니”… 아직 10대인데 ‘이 암’ 시한부 선고받은 소녀, 무슨 사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3.



[해외토픽]
 
영국의 10대 소녀가 부신암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의 10대 소녀가 부신암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021년 당시 17세였던 메디 포스터는 갑자기 쉽게 숨이 막히고 기운이 빠질 때가 잦았다. 그의 변화에 걱정이 됐던 포스터의 어머니는 병원을 찾았고, 우울증을 진단받은 후 항우울제를 처방받았다.

그런데 2년 후 2023년 6월, 포스터는 허리 통증과 함께 땀이 과하게 나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 병원에 가서 스캔한 결과, 그는 드물지만 치명적인 암인 부신암을 진단받았다. 종양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15~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고, 현재도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신암은 부신이라는 기관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삼각형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호르몬 생성 기관이다. 혈압을 수축시키고 상승시키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부신피질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에피네프린, 코르티솔, 안드로겐 등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대사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증상은 어떤 호르몬을 분비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부신암 중 40%는 비기능성 암이라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고, 초기 증상도 없다. 그런데, 60%는 특정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성 암에 걸린다. 특히 당류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면 쿠싱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환자들은 달덩이 같은 얼굴, 복부 중심 비만, 부종 등을 겪을 수 있다. 암이 전이되면 전이 부위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부신암은 대부분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다만, 일부 환자에게는 유전적 결함이 발견되기도 한다.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종양 억제 유전자인 TP53이 유전자 변이에 의해 불활성화돼 암세포가 생기는 유전질환),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신생아의 저혈당증과 고인슐린혈증을 일으키는 유전질환) 등 유전질환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 고지방 식이, 흡연, 신체활동 부족, 발암물질 노출 등이 발생 위험성을 높이기도 한다.

부신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암이 부신 내에 국한되어 있다면 부신의 완전한 수술적 절제를 통해 완치될 수 있다. 그런데, 암이 진행돼 림프절, 복막, 폐, 뼈 등 주변 장기로 전이됐다면 국소적 절제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된다. 이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 등 전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1/202408210161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