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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이런 사람’ 담배 피우면… 심근경색 위험 훌쩍 오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은 혈관을 막히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뇌졸중 진단 후 지속적으로 흡연하면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말하면, 금연만 실천해도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박명수·천대영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뇌졸중 후 흡연 여부가 심근경색 발병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9만9051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뇌졸중 진단 전 흡연자는 3만5054명(18%)이었는데, 이 중 3분의 2인 2만2549명은 뇌졸중 진단 후에도 계속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2%인 3914명은 뇌졸중을 진단받은 후 흡연을 새롭게 시작했다.

전체 허혈성 뇌졸중환자 19만9051명 중 5734명(3%)이 뇌졸중 진단 후 심근경색을 겪었다. 연구팀이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음주 및 흡연력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심근경색 위험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후 신규 흡연자와 지속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도가 1.5배로 매우 높았다. 반면 과거에만 흡연했거나 뇌졸중 후 금연한 경우에는 심근경색 위험도가 각각 0.85와 1.07로 비흡연자보다 낮거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의 저자 박명수 교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혈액 공급의 문제로 발생하는 허혈성 질환이라는 특징을 공유하기 때문에 뇌졸중 진단을 받은 환자는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 항고혈압제, 지질강하제 등의 약을 복용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뇌졸중 후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천대영 교수는 “많은 흡연자들이 뇌졸중을 겪은 뒤에도 흡연을 계속하지만 이번 연구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 습관 자체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상의는 뇌졸중 진단 환자에게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 경고하고 흡연을 자제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에는 박명수·천대영 교수 외에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한성우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신경역학’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0/202408200189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