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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비 내리면 커피 맛 ‘더 풍미있다’… 사실일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23.



 
비가 내리면 대기가 습해져 커피가 더 풍미 있게 느껴질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가 내리는 날이면 왠지 커피 맛이 더 진하고 풍미가 느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비가 내리면 커피는 더 맛있어진다.

비가 내리면 대기가 습해져 커피가 더 풍미 있게 느껴질 수 있다. 습도가 올라가면 커피 향의 확산 속도가 습도가 낮은 날보다 더뎌진다. 이로 인해 커피 향이 평소보다 오래 머무르게 되고, 커피 맛이 더 좋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비 오는 날,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커피를 담는 잔의 색깔에 신경을 쓰면 된다. 실제로 호주 연합대학, 옥스퍼드대 등 공동연구팀은 36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파란색 잔, 흰색 잔, 투명한 유리잔에 같은 커피를 담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흰색 잔과 유리잔에 담긴 커피에서 쓴맛을 가장 강하게 느꼈다. 반면, 파란색 잔에 담긴 커피를 가장 달콤하다고 평가했다. 뇌는 커피의 짙은 갈색을 보면 ‘쓴맛’이라고 인식한다. 흰색 잔에 커피를 담으면 색깔이 더욱 도드라져 더 쓰게 느껴지는 것이다. 반면, 파란색 잔은 갈색의 색감을 시각적으로 완화해 커피가 덜 쓰게 느껴진다.

한편,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피로를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각성 효과를 일으킨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고 나서 ▲두통 ▲불면 ▲짜증 ▲긴장 ▲잦은 배뇨 또는 배뇨 조절 불가능 ▲빠른 심장박동 ▲근육 떨림 등이 나타나면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카페인이 몸의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이상 증상을 일으킨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특정 약을 복용한다면 커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에페드린, 테오필린, 에키네시아 성분의 약을 먹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에페드린은 코감기약에, 테오필린은 기관지협착증약에, 에키네시아는 감기 예방약에 사용되는데, 모두 카페인의 부작용을 증대시킬 수 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 환자 역시 커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증상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20/202408200179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