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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남녀별 ‘우울감 완화’ 음식 달라… 남성은 생선 종류, 여성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16.

남성에겐 생선이 여성에겐 초콜릿이 우울감 해소에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울할 때 음식으로 위안을 얻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배도 부르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우울했던 감정이 해소될 때가 있다. 그렇다면 성별에 따라 우울증을 해소에 좋은 음식이 다를 수 있을까?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 남성의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

생선은 우울감 해소에 좋다.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생선을 일주일에 4번 이상 먹는 사람은 한 번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48%나 낮다. 생선에 많이 든 오메가3 지방산이 우울증 완화를 돕기 때문이다. 생선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도 우울증을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단백질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높이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또 인체 내의 효소는 단백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체내 대사 기능이 떨어져 더 우울해진다. 또한 비타민은 역시 세로토닌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 B6가 적으면 트립토판이 많아도 세로토닌을 잘 만들지 못한다.

이런 생선은 남자의 우울감 해소에 효과가 있다. 일본 도쿄대와 규슈대가 한국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이 생선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선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남성의 세로토닌(행복 호르몬)을 더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남성이 육류만 섭취하면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한데, 이 부분을 생선 섭취로 보충할 수 있어 세포막이나 외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달콤한 초콜릿… 여성의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

단 음식인 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춘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학은 20세 이상 성인 1만 36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은 초콜릿을 전혀 먹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57% 낮다고 밝혀졌다. 이런 초콜릿은 남성보다 여성의 우울감 개선에 효과적이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의대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은 남성보다 여성의 우울감을 더 효과적으로 낮춰준다. 연구팀은 남녀 각각 12명에게 초콜릿을 먹을 때 뇌의 반응을 MRI로 측정했다. 남성의 경우 초콜릿 섭취가 맛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에서만 변화가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호르몬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까지 반응을 보였다. 초콜릿의 단맛이 여성 호르몬과 만났을 때 뇌가 더 활발하게 반응해 우울감이 해소되는 것이다.

하지만 초콜릿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 된다고 해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30g의 초콜릿은 약 500kcal로 열량이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 위·식도 질환이 있는 사람 등은 초콜릿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판으로 된 초콜릿을 먹을 때는 3분의 1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12/202408120202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