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관절와순파열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열심히 운동을 하고 난 다음 날에는 온몸이 뻐근한 느낌이 들게 된다. 특히 어깨 운동을 해서 어깨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단순 근육통이 아닌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인 어깨 통증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오십견
오십견으로 알려진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어깨 관절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딱딱하게 굳고 통증이 생긴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세수를 하거나 옷을 벗는 등 어깨를 쓰는 동작을 할 때 어려움을 느끼고, 팔을 들어 올리는 등의 만세 동작, 회전 동작 시 강한 통증이 온다. 심할 경우 통증 때문에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오십견을 방치하면 팔을 아예 움직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힘줄인 회전근개가 노화로 약화되거나 외상으로 인해 파열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보통 팔을 어깨높이 위로 올리거나, 팔을 돌리거나, 뒷짐을 지거나, 누웠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회전근개가 50% 미만으로 손상됐다면 약물과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릴 수 있다. 만약 질환을 방치해 50% 이상 파열되거나 완전히 파열됐다면 찢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특수 관절내시경을 통해 모니터로 손상된 부위를 직접 살피면서 끊어진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이다.
◇관절와순파열
관절와순은 어깨 관절 주변 날개뼈를 360도 둘러싼 섬유 연골조직으로, 어깨와 팔꿈치 사이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뼈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연골판이 찢어져 관절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 관절와순파열이다. 관절와순파열은 팔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짐과 동시에 무직하고,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 반복적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들기도 한다. 보통 관절와순파열은 다른 어깨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2/2024080201471.html
'질병 > 관절염, 오십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굳은살, 발 어디에 있나요? '여기'에 생겼으면 관절 건강 위험 (0) | 2024.08.13 |
---|---|
스크랩 배드민턴 금 안세영, 무릎 부상 생각보다 심각했다… '슬개건파열' 어떤 질환이길래? (0) | 2024.08.09 |
스크랩 일부러 ‘뚝’ 소리 내면, 손가락 굵어진다… 사실일까? (0) | 2024.08.04 |
스크랩 "아이고 무릎아" 장마철 단골 통증… 완화법은? (0) | 2024.07.25 |
스크랩 축구하다가, 마라톤 뛰다가… 무릎 부상 막으려면 '이 근육' 키워야 (0) | 2024.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