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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혈압은 병원 말고 ‘이곳’에서 재는 게 더 정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8. 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60대 여성 A씨는 병원에서 기초 측정을 위해 혈압을 쟀다가 걱정이 늘었다. 2기 고혈압에 해당하는 170/100mmHg의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담당 의사는 A씨에게 가정에서 매일 혈압을 측정하고 혈압일지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혈압일지로 확인한 결과, A씨 혈압은 고혈압 전단계인 평균 125/80mmHg로 확인됐다.

고혈압은 지속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병원에서는 긴장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급격히 오르며 정확한 수치를 재기 어려울 수 있다. 평소 가정에서 재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되며, 이 두 수치 조합에 따라 고혈압의 단계가 결정된다.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80mmHg 미만일때 정상이며, 140/90mmHg 미만이 고혈압 전단계, 160/100mmHg 미만이 1기 고혈압, 그 이상이 2기 고혈압으로 가장 심각한 단계다.

혈압은 긴장이나 스트레스 수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병원 방문 시에만 혈압을 측정해서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자택에서 자신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면 비교적 정확한 수치로 혈압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자가 측정인 만큼 정확한 혈압 측정 방법이 중요하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는 먼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팔을 심장 높이에 위치시킨 후, 혈압계 커프를 정확히 부착해야 한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측정하고 최소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값을 기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의 주형준 교수는 “가정혈압측정은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협심증, 심부전, 콩팥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는 자신의 혈압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확한 평소혈압을 파악하여,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과거에는 혈압일지를 수기로 작성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불편함을 초래했으나, 최근에는 혈압 결과를 모바일에 입력하거나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기록되고 추세를 보여주는 환자용 앱과 의료진용 웹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30/202407300186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