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을 꾸준히 복용하면 우울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의 마이케 M 미겔브링크를 비롯한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 1137명의 우울 증상과 단백질 섭취량 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우울 증상 여부를 우울증 평가도구(PHQ-9) 척도로 측정했다. PHQ-9는 주요 우울 장애의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 9가지 항목을 묻는 질문으로, 전체 점수는 27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으며, 그중 10점 이상이면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판단한다. 그 결과, 총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PHQ-9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속에 있는 필수아미노산에 신경전달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단백질 식단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단백질에는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재료인 필수아미노산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단백질 중 티로신은 도파민 등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량이 많다고 해서 우울증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백질의 종류가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는 우울 증상 점수와 관련이 없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9/202407290178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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