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당뇨병 환자의 족부 궤양(당뇨발)을 구더기·꿀·인간 태반을 사용해 치료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외과저널에 게재된 구더기 요법을 전했다. 15년 동안 당뇨병을 앓은 환자 A씨는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발로 발뒤꿈치에 7cm 크기의 상처가 있었다. 6개월 동안 항생제를 복용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의사는 족부 궤양 조직을 떼어내고 그곳에 구더기를 얹는 ‘구더기 요법’을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의료진은 “구더기를 얹는 이유는 상처의 박테리아를 분해하고 치유 과정을 자극하는 화학 물질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항균 및 항염증 특성이 입증된 특수 꿀 ‘메드 허니’로 상처를 드레싱하고 48시간마다 교체했다. 동시에 상처에 태반의 안쪽 부분을 사용하는 인간 양막 치료도 적용했다. 이 치료는 상처의 장벽 기능을 복원하고 수분을 유지해 조직 재생을 돕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3개월 이상의 치료 후 상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염증과 감염이 감소하며 상처가 봉합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이다. 구더기는 죽은 괴사조직을 빨리 뜯어내 새살을 돋게 하는 장점은 있지만 효율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박재용 교수는 “질병 치료에 이용되는 구더기는 멸균 처리된 구더기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2차 감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요법보다는 정확한 의학적 치료를 통해 당뇨발을 치료해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의견이다. 당뇨발은 발로 가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경이 손상돼 발에 궤양, 염증이 생기거나 괴사되는 병이다. 발이 저리거나, 온도 변화를 느끼지 못하거나, 피부색이 변하거나, 무감각해지고 굳은살이 많아지는 등의 변화가 대표적인 의심 증상이다. 심할 경우, 발은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인 만큼, 평소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당뇨발을 예방하는 가장 첫 번째는 철저한 혈당 관리다. 기본적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혈관 손상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상처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발은 한 사이즈 크게 신고, 발을 조이지 않는 푹신푹신한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발의 피부가 건조하면 오일이나 로션 등을 발라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3/202407230225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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