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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와인 건강 효과 극대화하고 싶다면, '이 안주'랑 드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19.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개찜을 만들 때 레드와인을 넣으면 영양 성분의 생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러 술 중 그나마 레드와인이 건강에 좋은 술로 꼽히는 이유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염·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서다. 여러 연구를 통해 레스베라트롤이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 하지만 레드와인 자체의 건강 효과는 아직 논란의 중심에 있다. 레드와인 속 레스베라트롤은 불용성·불안전성으로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더블린대 공중보건학 패트릭 월 교수는 담수 조개를 열처리하면 나노입자(CFNP)가 생성된다는 기존 연구를 보고, 이 입자로 레스베라트롤을 생체 내에 전달하면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에서 CFNP는 지중해 홍합, 태평양 굴 포함 10종 이상의 조개에서 모두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CFNP는 다당류,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수용성·지용성 화합물 모두 운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고온, 산성 조건에서도 구조 안전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조개찜에 와인을 넣었을 때, ▲CNFP가 레스베라트롤을 운반할 수 있는지 ▲레스베라트롤과 결합한 나노입자(CFNPs-Res)의 항산화 특성 안정성은 높은지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CFNP가 70% 이상의 효율로 레스베라트롤을 운반하는 입자를 형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CFNPs-Res의 항산화 안전성도 높았다. 실온에서 3일간 보관해도 항산화 성분의 90% 이상이 유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CFNP 캡슐에 결합하지 않은 레스베라트롤 용액은 같은 기간 항산화 능력이 약 30%로 크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자가 몸에 좋은 성분을 체내로 전달하기 위해 나노 입자를 개발한다"면서도 "직접 나노입자를 만드는 건 시간과 비용이 매우 많이 드는데, 우리는 조개에서 직접 얻은 나노입자를 사용했다"고 했다.

월 교수는 "개발한 나노입자보다 안전성 우려가 훨씬 적다"며 "레스베라트롤 이외 다른 영양 성분 전달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science of food'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6/202407160192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