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단순 탈모 증상인 줄 알았던 이상 증세가 알고 보니 난소 종양과 관련된 것임을 알아차린 된 영국 20대 여성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는 탈모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난소암 판정을 받은 미아 로빈스(21)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아는 2022년 1월부터 뒷머리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고 복부 통증을 느꼈지만, 일시적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칠 무렵,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복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심각해진 탈모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았다. 하지만 의료진은 단순 탈모와 요로감염일 수 있다는 오진과 함께 항생제만 처방했다. 그 동안 미아의 난소암은 계속 악화됐다. 특히 배가 임신 4~5개월 정도 된 것처럼 볼록해졌다. 결국 미아는 2022년 6월 난소암 1기 판정을 받았다. 미아의 난소암 제거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오른쪽 난소 ▲나팔관 ▲복부 일부 ▲림프절 일부를 제거해야 했다. 현재는 다행히도 완치된 상태다. 한편, 미아의 난소 안에는 머리카락과 치아로 가득 찬 종양이 있었다. 종양의 크기는 멜론만큼 컸고, 종양이 방광 바로 위에 있어 더 통증이 심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런 형태의 종양을 '난소기형종' 또는 '테라토마'라고 부른다. 난소 속 줄기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분화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난소기형종은 약 30세 전후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또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능성 세포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머리카락 ▲치아 ▲뼈 ▲신경 등 다양한 조직이 발견될 수 있다. 기형 조직이라 위험할 것 같지만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양성이다. 다만 난소기형종은 자연 소실되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미아 로빈스의 경우처럼 악성이 될 수 있다. 난소는 자궁 뒤에 위치해 난자의 생성과 호르몬 분비 등을 담당하는 생식기관이다. 난소암은 난소에 생기는 모든 악성종양을 말한다.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 그만큼 난소암의 초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어 증상을 유심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난소암 증상으로는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속 더부룩함 ▲포만감 ▲먹기 불편함 ▲복통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것 등이 있다. 미아에게는 탈모가 나타났는데, 원인이 명확하진 않지만 난소 종양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탈모를 유발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난소암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성 유방암처럼 BRCA 유전자의 이상 변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난소암으로 사망한 모친 혹은 자매가 있다면 난소암 발생률은 높아진다.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저출산 등도 주요 발병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난소암 고위험군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고, 양성일 경우 35세 이후 난소암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의 양측 난소 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2/202407120196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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