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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나방, 딱정벌레, 굼벵이…” 싱가포르 ‘곤충 16종’ 식용 허용, 건강엔 어떤 효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7. 16.

[해외토픽]
 
싱가포르에서 곤충 16종이 식용곤충으로 쓸 수 있게 허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싱가포르에서 곤충 16종이 식용곤충으로 쓸 수 있게 허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싱가포르 식품청의 식용곤충 허가 발표를 보도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애벌집나방, 꿀벌, 딱정벌레, 귀뚜라미, 메뚜기, 밀웜, 굼벵이를 포함한 곤충 16종류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싱가포르의 여러 식당과 식료품 업체는 곤충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 중이다. 이에 SFA는 “곤충이 새로운 식재료로 인기를 끌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며 “발표한 자료에 포함된 곤충이 아니라면 아직 검증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식용곤충을 기피하는 사람도 많지만, 최근 환경 문제 등으로 식용곤충을 권장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식용곤충은 의외로 다양한 건강효과를 낸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다.

식용곤충은 열량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이에 병원에선 식용벌레를 활용한 음식을 병원식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고열량·고단백 음식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실제 곤충 식품으로 제공된 환자식이 환자들의 회복을 도왔다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식용곤충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중 갈색거저리 애벌레인 고소애 추출물이 근 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고소애 추출물을 근육세포에 처리했을 때 근육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량이 약 60% 증가했으며, 근 위축 관여 유전자의 발현량은 약 36% 감소했다. 고소애는 지방 성분 중 불포화 지방이 75% 이상으로 높아 영양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용곤충은 암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최윤상 박사팀은 ‘대체식품으로서 식용곤충의 기능성 소재 신기술 개발’ 논문에서 누에나방의 유충의 항산화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논문에서는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누에나방의 유충은 다수 연구에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누에나방의 성충과 유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가수분해해 얻은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했다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체내에 쌓이면 암·동맥 경화·뇌졸중·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식용곤충은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밀웜 유충 추출물이 지방 전구세포(3T3-L1)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았고, 장수풍뎅이 유충에선 비만 예방 효과 물질이 확인됐다고 보고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12/202407120167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