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 조직이 망가지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뇌졸중을 겪으면 기력이나 균형 감각이 감소해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겪은 후 흡연하면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천대영·이진화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흡연이 뇌졸중 후 골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급성 허혈성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17만7787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비흡연자는 11만5380명 ▲과거 흡연자는 2만4798명 ▲뇌졸중 후 금연자는 1만2240명 ▲뇌졸중 후 신규 흡연자는 3710명 ▲뇌졸중 전후 지속 흡연자는 2만1659명이었다. 전체 조사대상 중 1만4991명(8.4%)이 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고관절 골절은 2054명(1.2%), 척추 골절은 7543명(4.2%)이었다. 연구팀이 연령, 신체활동, 기저질환 등의 변수를 조정한 뒤 골절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흡연은 뇌졸중 후 전체 골절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지속 흡연자와 뇌졸중 후 신규 흡연자는 골절 위험이 1.2배 높았다. 단, 뇌졸중 후 금연한 경우에는 골절 위험이 비흡연자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은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였다. 비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지속 흡연자의 고관절 골절의 위험도는 1.5배, 신규 흡연자는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골절의 위험도는 지속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1.3배 높았다. 천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거나 새롭게 흡연을 하면 골절 위험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고관절과 척추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많은 무게를 견디고 더 큰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는 골격 부위에서 흡연이 뼈의 강도와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뇌졸중 후 금연 교육은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잠재적으로 뇌졸중 경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미국심장협회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8/202407080201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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