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이 혈당 조절 정도를 확인하며 단계별로 약물을 추가하는 치료전략에서 처음부터 3가지 약제를 함께 투약하는 치료전략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았고 치료력이 없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TRIPLE-AXEL 연구 결과, 단계별 약물 추가요법을 했을 때보다 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등 3제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효과적으로 조절되면서 내약성이 좋았고 안전했다. 고대 안암병원 김신곤·김남훈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6월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변화 예고…초기부터 3제요법 힘 실려 "당뇨병 신규 환자, 초기 3제요법 시작할 수 있을 것" TRIPLE-AXEL, 3제요법으로 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투약 영국에서 진행한 전향적 당뇨병 연구인 UKPDS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조기 적극적 혈당조절은 당뇨병 합병증 위험을 낮춘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대한당뇨병학회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 실패까지 시간을 연장하고 임상적 관성(clinical inertia)을 막기 위해 초기 치료로 병용요법을 고려하도록 권고한다. TRIPLE-AXEL 연구는 치료력이 없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치료로서 3가지 항당뇨병제를 함께 투약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과 비교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 3제요법에 활용한 약제는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이다. 3가지 약제는 당뇨병 초기 단계에 혈당을 조절하면서 체중을 늘리지 않고 저혈당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작으며 당뇨병 관련 대사기능장애를 개선하는 등 여러 혜택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당화혈색소 6.5% 미만 도달률 같지만 3제요법군 저혈당증·약물 중단 등 적어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로 진행된 TRIPLE-AXEL 연구에는 2018년 4월~2022년 8월 국내 9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았고 약물 치료력이 없는 환자 105명이 연구에 모집됐다. 이들의 당화혈색소는 8.0% 이상 11.0% 미만이었고, 평균 나이는 49.5세였으며 여성이 32.4%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군은 메트포르민(1000mg)+다파글리플로진(10mg)+삭사글립틴(5mg) 등 3제요법군(51명)과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54명)에 무작위 배정됐다.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은 등록 당시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했다. 등록 당시 당화혈색소가 9.0% 미만이면 메트포르민으로 시작한 이후 설포닐우레아인 글리메피리드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투약했다. 9.0% 이상이면 메트포르민+글리메피리드 2제요법 진행 이후 시타글립틴을 병용했다. 1차 목표점은 104주째 저혈당증, 체중 5% 이상 증가,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 없이 당화혈색소 6.5% 미만 도달률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104주째 당화혈색소의 최소 제곱 평균 변화는 3제요법군 -2.56%,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 -2.75%로 비슷했다. 도달한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는 3제요법군 6.59%,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 6.53%였다(P=0.35). 그러나 1차 목표점 달성률은 3제요법군 39.0%,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 17.1%로, 두 군 간 약 22.0%p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95% CI 3.0~40.8%; P=0.027). 구체적으로 104주째 당화혈색소 6.5% 미만 도달률은 두 군 모두 46.3%로 같았다. 하지만 저혈당증, 체중 5% 이상 증가 또는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물 중단 등 비율은 3제요법군이 38.0%로, 단계적 약물 추가요법군 83.3%보다 의미 있게 낮았다(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h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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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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