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플라틴 항암 치료를 오래 받은 고환암 생존자의 청력 손실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스플라틴은 백금 화합물 항암제로 ▲폐암 ▲방광암 ▲고환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쓰인다. 정맥 주사로 투여해 신체로 퍼지는 방식이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와 인디아나대 연구팀이 평균 14년 동안 시스플라틴 치료를 받은 성인 고환암 생존자 100명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시스플라틴 관련 난청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청력학적 평가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 중 78%가 시스플라틴 치료로 인한 난청을 경험했다. 난청을 겪는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생존자보다 청력이 두 배 더 나빴다. 시스플라틴 관련 난청은 시스플라틴 투여 용량과도 연관이 있었다. 시스플라틴을 300mg/㎡ 이하로 투여 받은 환자는 청력 저하가 서서히 진행됐으나 300mg/㎡ 이상 투여된 환자는 청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시스플라틴은 혈관을 타고 신체 여러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데 귀는 약물을 걸러내는 능력이 없어 시스플라틴 독성에 취약하다. 따라서 소리를 듣는데 필요한 감각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파괴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게 된다. 미국 암 학회에 의하면, 시스플라틴 외에 또 다른 백금 기반 항암제인 카보플라틴도 귀 달팽이관에 손상을 일으켜 청력 저하를 일으킨다. 연구를 주도한 로이스 B.트래비스 박사는 “의료진은 시스플라틴 장기 투여의 청력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투여량과 투여 기간을 변경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산체스 박사는 “암 환자들은 항암 치료 전후로 청력 검사를 받아 청력 손상을 예방 및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1/202407010177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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