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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 “유방암 50% 차지 ‘HER2 저발현’, 엔허투로 치료 패러다임 바뀌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6. 28.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는 2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엔허투 미디어 세션: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을 중심으로’를 진행했다./사진=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항체-약물접합체 엔허투가 허투 유전자가 낮게 발현하는 환자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엔허투는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이 적용된 신약으로, 글로벌 매출 1조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엔허투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추가 허가받았다.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는 2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엔허투 미디어 세션: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을 중심으로’를 진행했다. 미디어 세션 연자로 나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는 유방암 종류, 엔허투 기전 및 효과,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명했다.

유방암은 지금까지 HER2 양성 또는 음성으로 구분했다. HER2는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유발하는 단백질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 해당 물질의 발현 수준이 높으면 양성, 낮으면 음성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엔허투 등장을 계기로 ‘HER2 저발현’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기 시작했다. HER2 발현 수준이 음성보다는 높지만, 양성 수준에는 이르지 않는 모호한 영역의 환자들이 HER2 저발현으로 분류된다. 전체 유방암의 50~60%는 HER2 저발현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엔허투의 치료 효과는 임상 시험(DESTINY-Breast04)에서 확인됐다.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 557명(한국인 5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엔허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여부와 상관없이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화학투여군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암이 커지지 않고 유지되는 ‘무진행 생존기간’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 코호트에서 엔허투 투약군이 10.1개월, 대조군이 5.4개월로 나타났다. 전체 생존기간 역시 엔허투 투약군 23.9개월, 대조군 17.6개월로 차이가 컸다. 약물 관련 부작용은 간질성 폐질환 및 폐렴(12%)이 가장 많았지만 대부분 경증~중등도였다.

손주혁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50~60%는 HER2가 발현하는데 이들의 기존 치료 성과가 좋지는 않았다”며 “엔허투 허가로 HER2 발현에 따른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26/202406260112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