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인체 곳곳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얼굴은 물론 입안을 침범하기도 한다. 이 중 잇몸, 혀, 입술, 턱뼈 부위 발생하는 암을 구강암이라 하는데, 예후가 무섭다. 얼굴 외관을 크게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구강암은 특히 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설암'이라 한다. 혀에 주로 암이 생기는 이유는 혀가 치아에 잘 씹히기도 하고, 치아 마모, 충치, 보철물 등에 의해 쓸려 자주 자극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극받기 쉬운 부위인 혀 좌우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혀 위쪽은 자극에 잘 견디는 편이고 혀 밑은 큰 자극을 받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혀의 염증이 지속되고 악화되면 암이 될 수 있다. 혀에 생긴 염증성 궤양, 백색 백반증, 붉은 반점 등이 3주 이상 없어지지 않거나, 병변 범위가 크거나, 출혈이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턱이 붓거나, 목소리가 변하거나, 입이나 혀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사라진다. 설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발생한다. 흡연, 씹는 담배, 음주, 영양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면 구강암 위험이 약 15배로 크게 높아진다. 설암은 남성에서 더 잘 발생하는데 그 이유도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를 더 많이 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설암이 발생하면 보통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결손 부위가 크지 않은 초기에는 추가적인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설암은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다. 수술로 결손이 크면 팔, 다리, 등, 배 등 다양한 부위에서 필요한 피부, 근육, 골조직 등을 구강 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재건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설암 등 구강암을 예방하려면 칫솔질을 제대로 해 구강 내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저녁 식사 후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자는 동안 입이 건조해지면서 입안에서 균이 잘 자란다. 평소 너무 뜨거운 음료를 즐기는 건 좋지 않다. 입안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것이 암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14/202406140223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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