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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뇌졸중 치료, 양방에 '한의약 침술' 병행하면 일상생활 회복률 올라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6. 1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항저우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은 침술치료가 뇌졸중 치료 완화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이전에 대표적인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란 라이브러리, 웹 오브 사이언스 등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분석했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17건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 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의학과 왕젠유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뇌출혈 발병 후 3주 후 침술 병행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후엔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경희대 한의대 권승원 교수팀은 한의치료를 병행(침구, 부항, 한약치료 등)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한의치료 병행 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했다.

권승원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런 연구결과들은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으로 뇌졸중 후유증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07/202406070105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