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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 고자극 음식 익숙한 MZ 세대도 홀린 '저속노화밥'… 어떻게 만들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6. 3.

영양가 높은 '저속노화식단'이 MZ세대 사이에서 다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MZ세대가 즐겨 찾는 음식은 금세 유행이 된다. 대표적인 음식이 마라탕과 탕후루다. 그런데 이렇게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MZ세대 사이에서 '저속노화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속노화식단은 심심하고 영양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관련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저속노화식단은 식습관 개선 등 후천적 노력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식단이다. 이 식단을 최초로 제안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영양가 있는 식단이 수명을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한 단순당류와 정제 탄수화물 등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잡곡을 가득 넣은 밥과 건강한 단백질을 골고루 먹길 권장한다.

◇잡곡 가득 넣어 지은 '저속노화밥'
저속노화밥은 귀리, 현미, 백미, 렌틸콩을 2대2대2대4 비율로 지은 밥을 말한다. 저속노화밥 속 곡물들은 혈당 조절 등 여러 건강 효과가 있다. 귀리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슈퍼 곡물 중 하나로,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다.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백미보다 2.8배 더 많아 고단백·저열량 곡물이다. 또한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미는 각종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필수 영양분을 함유한다. 현미 역시 혈당을 조절해 심장 건강을 향상해 준다. 렌틸콩도 마찬가지로 단백질과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하다. 렌틸콩 속 항산화 성분은 세포 재생에도 효과적이다.

◇건강한 단백질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한 단백질을 충분히 먹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다. 단백질은 여러 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3대 영양소 중 하나다. 다양한 기관과 호르몬 등 신체를 구성하기 때문에 몸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단백질은 면역 기능과 근육 생성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하루에 성인 체중 1kg당 0.8g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식품으로는 닭고기, 칠면조 고기, 생선, 두부, 병아리콩, 요거트 등이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적색육에도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도 높다. 따라서 되도록 흰살생선, 두부, 콩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혈당 느리게 올리는 '거꾸로 식사법'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지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정희원 교수는 '거꾸로 식사법'을 추천했다. 거꾸로 식사법이란 식사할 때 채소나 나물을 먼저 섭취하고, 이후 고기나 생선, 마지막으로 밥과 면 등 탄수화물 순서대로 식사하는 방식이다. 채소나 나물 등 식이섬유를 가장 먼저 먹게 되면, 혈당이 느리게 오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수화물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오른 혈당을 안정시키기 위해 인슐린이 대거 생성된다. 이때 인슐린이 혈액 속 당을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품을 가장 먼저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식이섬유는 다른 영양분에 비해 소화가 더딘데, 그 덕분에 단백질과 탄수화물도 잇따라 천천히 소화된다. 소화가 오랫동안 진행되면 배고픔을 느리게 느낄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30/202405300231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