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에 면봉을 넣어 미생물을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초기 부인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인암은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암이 많이 진행된 뒤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불량하고 재발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 다롄 공과대 암병원 연구팀이 성인 여성 529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부인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정상인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면봉으로 참여자들의 질 분비물을 채취해 미생물 군집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인암 환자와 건강한 여성의 유전 정보를 통해 각 그룹간의 차이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부인암 그룹에서 유익한 미생물(피르미쿠테스, 악티노박테리아, 락토바실러스 박테리아)이 감소하고 해로운 미생물(박테로이데테스, 프로테오박테리아, 프레보텔라, 스트렙토코커스 및 혐기구균)이 증가했다. 건강한 질은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고 유산균이 많이 존재해 유해한 박테리아가 침입하기 어렵게 만든다.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염증이 생기고 유해한 미생물이 조직 깊숙이 침투해 대사변화를 일으키는 등 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 연구를 주도한 준난 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미생물을 통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부인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질내 미생물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Open Life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9/202405290250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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