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아토피

스크랩 목걸이만 하면 피부 울긋불긋… 원인은 ‘이것’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30.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워진 날씨에 피부 노출이 많아지면서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런데 액세서리만 하면 피부가 금세 울긋불긋해지며 빨갛게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왜 그런 걸까?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했을 때 피부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금속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이 높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많아지는데, 금속 액세서리와 땀은 상극이다. 땀의 습기와 소금 성분이 금속 성분을 녹여 피부의 각질형성세포, 면역력 세포가 자극받으면 금속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금속 알레르기는 접촉 피부염 중 하나로, 피부가 예민하거나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금속으로 인해 접촉 피부염이 생기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고 ▲두드러기 ▲붉은 반점 ▲색소 침착 ▲부종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심하면 물집, 진물과 함께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금속의 '니켈' 성분이나 '크롬'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도금 원료로 쓰이는 은백색의 니켈은 귀걸이, 목걸이, 시계, 허리띠의 금속 버클, 바지의 금속 단추 등에 흔히 포함돼있으며 알레르기를 잘 일으킨다. 이 같은 액세서리들을 착용한 후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했다면 순금이나 순은, 또는 금속이 사용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지퍼나 단추가 직접 닿지 않도록 얇은 내의를 따로 입는 것을 권한다.

금속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즉시 착용하고 있는 액세서리를 빼고 피부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착용 후 청결하게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고,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등이 생겼다면 얼음찜질을 해서 가라앉힌다. 소독된 거즈 3~4겹을 환부에 덮고, 20분간 깨끗한 생리 식염수로 거즈를 적시는 '냉습포 치료'도 할 수 있다.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엔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금속 알레르기 증상은 보통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8/202405280179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