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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최화정, 식후 디저트로 ‘이 음식’ 추천… 건강에 어떤 효능 있길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28.

방송인 최화정(63)이 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를 추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캡처

방송인 최화정(63)이 식후 디저트로 묵은지와 누룽지를 추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김치장인 홍진경도 기절한 최화정의 개운한 ‘묵은지볶음’ (+티슈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최화정은 “디저트는 단 케이크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묵은지를 볶고, 누룽지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무엇을 먹던 묵은지와 누룽지로 마무리를 하면 너무 개운해서 잘 때까지 먹은 게 생각이 안 난다”고 말했다. 최화정이 추천한 디저트 메뉴, 누룽지와 묵은지의 건강 효과를 자세히 알아본다.


◇누룽지, 식후 소화에 도움


누룽지는 밥이 눌러붙어 만들어진다. 밥솥 아래쪽 온도가 220~250도까지 올라간 상태로 내버려두면 솥에 맞닿은 밥이 누런 갈색으로 변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고온에서 마이야르 반응을 거치며 갈색 색소인 멜라노이딘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이렇듯 갈변 반응에 의해 생성된 물질들은 항산화‧항균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숭늉은 천연 소화제라는 말이 있듯이 식후에 누룽지나 숭늉을 먹으면 건강에 좋은 점이 있다. 누룽지의 고소한 맛은 녹말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이라는 물질이 생겨나 만들어지는데, 이중 덱스트린이 소화를 촉진한다. 아미노산과 식이섬유질 등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성분도 풍부하다. 숭늉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높아진 몸의 산도를 중화해주기도 한다.


다만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은 누룽지나 숭늉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누룽지는 당질 위주로 구성된 식품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실제로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팀이 한국인 상용 식품의 혈당지수(GI) 추정치를 산정한 결과, 누룽지의 GI는 72로 추정됐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섭취 후 혈당 수치가 빨리 오른다. 보통 GI가 70 이상이면 혈당 부하가 큰 ‘고혈당 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적당히 발효된 김치, 유산균 풍부해


묵은지는 오래 발효된 김치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김치는 발효 과정에서 30여 종 이상의 유산균이 생긴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고, 바이러스의 형성을 막는 효과를 낸다. 한국식품과학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200g 김치를 섭취하는 동안 장내 유익 효소가 증가했고, 유해 효소는 감소했다. 그러나 부산대 김치 연구회 박건형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익은 김치를 너무 오래 숙성하면 오히려 유산균이 줄어들 수 있다. 배추를 3% 염도로 담가 5도 정도에서 2~3주 숙성했을 때 김치의 맛과 건강 효과가 뛰어난 상태가 된다.


다만 김치는 기본적으로 염장식품이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을 지켜 먹어야 한다. 1회 40~60g 정도를 섭취하고,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김칫국물은 가급적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위염 등을 앓고 있다면 한 번 섭취할 때 40g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또 초록색‧파란색‧검은색 곰팡이가 핀 김치는 먹어선 안 된다. 김치가 부패했다는 뜻으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 곰팡이 독소는 간, 콩팥 등에 손상을 익힐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7/20240527013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