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에게서 생기는 사시는 뇌동맥류(뇌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나 뇌종양 등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쪽 눈이 각각 다른 곳을 바라보는 사시 증상은 어린 영아에게 자주 나타나는 것로 알려져 있다. 간혹 후천적으로 성인에게 사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땐 뇌동맥류(뇌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나 뇌종양 등 뇌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성인 사시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뇌신경 손상이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뇌동맥류, 뇌경색 등의 질환이 눈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를 일으키면, 두 눈의 정렬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뇌동맥류가 생기면 혈관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할 수 있고, 뇌종양은 종양 덩어리가 신경을 누르고 뇌압을 높여 신경에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안와골절 등 외부의 충격에 의해 눈을 조절하는 근육이 손상되면 두 눈의 초점이 달라질 수 있다. 김균형 원장은 “후천적으로 갑자기 사시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신경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사시 증상으로 안과를 찾았다가 뇌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급성 사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마트폰은 보통 눈앞 가까이에 두고 사용한다. 이때 눈은 가까운 곳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동자를 안쪽으로 모으게 된다. 오랜 시간, 이 상태를 유지하면 눈 안쪽 근육인 내직근이 강화되면서 눈동자가 안쪽으로 쏠리는 내사시가 유발될 수 있다. 전남대병원 안과 허환 교수팀 연구팀이 급성 내사시로 내원한 청소년 12명을 분석했더니 발병 원인이 스마트폰 사용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2020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급성 내사시를 보인 청소년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눈과 20~30cm로 유지한 채 하루 4시간 이상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인 사시를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내사시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마트폰은 눈과 최소 30cm 떨어진 곳에서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일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한다. 40분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창밖 등 먼 곳을 바라보며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성인이 된 후 사시 증상이 나타났다면 뇌 질환 확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안전하다. 뇌질환이 원인이 아니더라도 안과를 찾아야 한다. 사시 증상이 성인이 돼서 나타나면, 적응하기 어려워 초점이 맞춰지는 것 외에도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머리가 아프고 ▲두 시야가 겹쳐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균형 원장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시 수술은 눈 근육을 찾아 위치를 변경하거나 일부를 잘라 당겨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술로 눈 근육의 힘을 조절할 수 있고, 자연스레 안구를 바르게 정렬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13/202405130162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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