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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눈 건들지도 않았는데 자꾸 속눈썹 빠진다면… ‘이 질환’ 신호라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5. 12.

 
안검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속눈썹이 쉽게 빠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속눈썹이 빠져서 눈동자가 따갑거나 눈가가 가려울 때가 있다. 속눈썹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눈 화장을 지우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런데, 질환 때문에 속눈썹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속눈썹은 머리카락처럼 성장 주기를 가진다. 성장 주기는 속눈썹이 자라고 긁어지는 생장기, 성장이 끝난 퇴행기, 속눈썹이 탈락하는 휴지기로 나뉜다. 속눈썹은 보통 1~2개월 정도 자라고 3~4개월 유지되다가 탈락한다. 보통 생장기보다 휴지기가 길며, 하루 평균 0.15mm 정도 성장한다고 알려졌다.

안검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속눈썹이 쉽게 빠질 수 있다. 안검염은 눈꺼풀의 피부와 속눈썹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안검염이 생기면 눈꺼풀 가장자리와 속눈썹 부위에 있는 20~25개의 기름샘이 노폐물과 세균이 막힌다. 이로 인해 눈물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고, 속눈썹 모낭에 있는 피지선에서 시작한 염증 때문에 속눈썹이 탈락한다. 그리고 아토피성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을 일으킨다. 이때 눈썹 부위를 긁거나 문지르면 물리적으로 눈썹이 빠지기 쉽다.

속눈썹이 자꾸 빠진다면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안검염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증세가 나아진 후에도 완치를 위해 점안액이나 내복약으로 장기간 치료를 진행한다. 아토피성피부염이 눈 주변에 번진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1~2주간 사용하기도 한다. 인조 속눈썹이나 속눈썹 펌처럼 속눈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니아신아마이드 성분이 가득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아신아마이드는 혈액 순환에 좋은 성분으로 속눈썹 성장에 도움을 준다. 닭, 어류, 맥주효모 등에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한편, 속눈썹을 제거하기 위해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으로 눈 점막을 살짝 긁어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눈을 비비는 행동은 눈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손을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크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의 산도(pH)·농도 등을 고려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눈물의 수성층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인공눈물을 충분히 넣었는데도 속눈썹이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안과에 내원해 속눈썹을 제거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9/202405090199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