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비교적 가볍고 감염 위험이 없다면 항생제가 든 연고는 쓰지 않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크고 작은 상처가 날 수 있는데, 이때 연고도 주의해서 발라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부터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벼워 보이는 연고도 오남용하면 약효가 더 이상 안 듣는 항생제 내성균을 유발할 수 있다. 항생제 연고는 수십 년간 사용되며 이미 내성률이 다소 높아진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황이 악화되면 약이 아무 치료 효과를 못 낼 것이며, 또 다른 항생제가 개발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교수팀이 2016년도에 항생제 연고의 성분별로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률을 살폈다. 그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의 후시딘에 대한 내성률은 44%였다. 내성률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항생제 연고를 주의해서 써야 한다. 항생제 연고는 피부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한 유해균을 죽이는 데 쓰인다. 상처만 났고 아직 유해균 감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 연고를 바를 필요는 없다. 종이에 베이거나 쓸린 정도의 가벼운 상처에는 항생제 연고를 쓰지 말고, 크고 깊은 상처·흙에서의 부상 등 감염 위험이 클 때만 사용하는 게 좋다. 현대에는 위생환경이 좋아져서 상처가 나도 과거보다 유해균에 덜 감염되며, 세균 감염이 일어났더라도 자가 치유가 비교적 잘 된다. 따라서 작은 상처는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습윤밴드를 붙이거나 무항생제 연고로 상처 주변을 촉촉하게만 해줘도 금방 낫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30/202404300154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영업신고증 보관의무' 48년만에 사라진다… 식의약 규제혁신 3.0 (0) | 2024.05.07 |
---|---|
스크랩 쓴맛 입에 남는 게 싫어 약 먹고 ‘이것’ 한 입… 약효 발휘 안 돼 (0) | 2024.05.03 |
탈모약 '발기부전 부작용', 설명 자세히 안 해주는 이유 있다 (0) | 2024.05.02 |
정부 “혈관스텐트 시술 수가 2배 인상… 필수의료 보상 강화” (0) | 2024.05.01 |
여드름 화장품서 발암물질 검출… 미국피부과학회서 이슈 (0) | 2024.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