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의 자외선 차단제 성분은 눈을 시리고 따갑게 만들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대 직장인 A씨는 화장은 하지 않아도 선크림은 반드시 바르고 외출한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선크림만 바르면 화끈거리고 따가워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는 증상이 생겼다. 아예 안 바르자니 햇볕에 피부가 익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 선크림을 바르면 나타나는 눈 시림, 원인이 무엇일까?
◇특정 화학성분이 눈에 자극 줘
선크림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 눈이 시리고, 따갑다면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안에 든 특정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에칠헥실 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의 자외선 차단 성분이 대표적이다. 또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흡수된 열에너지가 피부로 전달돼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더 자극적일 수 있다. 선크림을 포함한 화장품 전반에 자주 사용되는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 ▲레티놀(비타민A) ▲페녹시에탄올(보존제)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계면활성제) 등도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눈 점막과 각만은 신경이 많고 예민한 부위여서 조그만 자극에도 붓고, 시리거나 아플 수 있다.
◇선크림 종류 바꾸면 증상 완화 가능
선크림 종류를 바꾸면 도움이 된다. 선크림 성분표를 확인한 후, 눈 시림 유발 성분이 없는 선크림을 골라 발라야 한다. '무기자차'로 불리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보자.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앞서 피부에 자극을 준다고 언급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옥시벤존(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의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또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해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다. 다만 발림성이 좋지 않아 발랐을 때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고, 유분이 많아 특유의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콘택트렌즈를 자주 착용하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선크림으로 인한 눈 따가움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콘택트렌즈나 안구건조증 탓에 각막에 미세한 손상이 있으면 눈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땐 안과에서 눈물 성분의 안연고를 처방받아 눈 주변에 바르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6/20240426020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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