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다면 부드러움 음식보다는 단단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할 때 음식의 영양성분을 따지는 사람이 많지만, 식감까지 고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외로 음식의 식감에 따라 살이 더 찌거나, 덜 찔 수 있다. 살을 빼고 싶다면 부드러움 음식보다는 단단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단단한 음식, 섭취 열량 줄여줘
음식의 딱딱한 식감은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음식의 식감과 섭취량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단단한 식감의 초가공식품 ▲부드러운 식감의 초가공식품 ▲단단한 식감의 최소 가공 식품 ▲부드러운 식감의 최소 가공 식품을 점심으로 제공했다. 모두 동일한 열량으로 구성됐고, 맛 역시 비슷하다고 평가받았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점심을 얼마나 먹었는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저녁 식사는 실험참가자가 자유롭게 섭취하고, 얼마나 먹었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단단한 식감의 음식을 먹은 그룹은 가공 정도와 관계없이 부드러운 식감의 음식을 섭취한 그룹보다 열량의 26%를 더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식사를 얼마나 먹었는지 비교했을 때는 모든 그룹의 섭취량이 비슷했다. 다만, 단단한 음식을 먹은 그룹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은 그룹보다 식사 속도가 약 50% 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단한 음식을 먹으면 섭취량 감소의 영향이 다음 식사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삭한 샐러드, 사과 먹어야 포만감 커져
단단한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보다 더 작게 한 입을 베어 물어야 하며, 더 오래 씹어야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포만감이 크게 느껴져 음식을 적게 섭취할 수 있다. 살을 빼려 한다면 양배추샐러드 대신 아삭한 재료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그리고 ▲생선 살 대신 쫄깃한 닭가슴살 ▲부드러운 망고 대신 단단한 사과 ▲으깬 감자 대신 현미밥 등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25/20240425023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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