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핑크스 고양이 등 헤어리스 품종은 털이 없는 대신 피지 분비량이 많아 오히려 관리가 힘들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이유로 ‘털 빠짐이 싫어서’를 꼽는다. 기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개나 고양이 중엔 털이 없는 품종도 있다. 일명 ‘헤어리스(hairless)’ 품종인데, 털이 없으니 기르기도 더 쉬운 걸까?
헤어리스 품종은 오히려 털이 있는 품종보다 기르기 까다롭다. 보호막 역할을 하는 털이 없다 보니 피부가 약해 반려인이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해서다. 또 헤어리스 품종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편이다. 목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가 산화하거나 모공을 막으면서 냄새가 날 수있다. 피부 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
실제로 대표적 헤어리스 품종 중 하나인 스핑크스 고양이의 경우, 피지 분비량이 일반 고양이에 비해 많은 편이라 목욕을 자주 시켜야 한다. 그러나 자주 목욕시켜도 스핑크스 고양이의 몸이 자주 닿는 가구나 인형 등에는 어두운 기름때가 생길 수 있다.
스핑크스 고양이의 몸을 닦은 천./사진=틱톡 ‘machimo_lo’ 캡처
피부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헤어리스 품종은 대개 주 1회 목욕이 필요하다. 목욕 용품으로는 저자극성 샴푸와 컨디셔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욕을 마치고 수건으로 몸을 닦아줄 때는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눌러 물기를 흡수시킨다. 샴푸 후에는 보습제 등으로 영양을 공급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털이 없어 자외선에 살갗이 곧바로 노출되므로 반려동물 전용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피부 보호에 도움된다. 외상을 방지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입히는 것도 좋다.
한편, 헤어리스 품종은 알레르기 유발률이 낮아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키우기 쉽다고 알려졌다. 털 있는 품종보다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항원)이 비교적 적은 건 맞지만, 완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알레르기 항원은 털 말고 동물의 침이나 소변, 비듬 등에도 존재해서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헤어리스 품종을 키운다고 해도 반려동물 목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19/20240419015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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