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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 유화제가 암 위험 높인다는데… 어떤 가공식품에 들어있을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4. 17.

 
요거트, 아이스크림, 빵 등 다양한 식품에 첨가되는 유화제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화제는 기름과 물이 분리되는 것을 방지해 식품의 질감을 향상시키고 풍미를 좋게 하는 첨가물이다. 아이스크림, 빵, 저지방 요거트, 귀리 우유 등 다양한 식품에 첨가된다. 미국 의료전문사이트 ‘웹엠디’의 전문가들은 식품에 흔히 첨가된 유화제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암‧심혈관질환 위험 높여
유화제 섭취는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프랑스 성인 9만5442명을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유화제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해조류 속 유화제인 카라기난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2% 높였고 지방산 속 유화제인 모노글리세라이드, 디글레사이드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46% 높였다.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의 세포 샘플을 채취해 유화제를 적용하자 암세포가 더 빨리 증식했다. 유화제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취약해진다. 같은 연구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가공된 치즈에 주로 첨가되는 결정 셀룰로스와 카복시메틸셀룰로스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장내 미생물에 영향 미치기 때문
유화제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해답을 장내 미생물에서 찾는다. 벨기에 연구팀이 유제품과 샐러드드레싱에 많이 첨가되는 합성 유화제인 폴리소베이트 80을 실험한 결과, 유화제가 장내 대표 유익균인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를 감소시키고 염증과 관련된 세균 수를 증가시켰다. 즉, 유화제가 장내 미생물 군집을 교란해 미생물 구성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것이다. 미생물 군집이 불균형해지면 염증 생성량이 증가해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그나마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유화제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가급적 집에서 천연식품으로 요리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직접 조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식품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된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 셀룰로오스 검, 변성 셀룰로오스, 카라기난, 아이리시 모스 등이 적힌 제품 구매를 피하는 게 좋다. 건강에 유익한 천연 유화제 성분을 대신 섭취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계란과 콩에서 추출한 레시틴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4/15/202404150168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